‘새삼스럽지만 너 진짜 못난이다.’ ‘알겠어.’ ‘진심 대박 못났어.’ ‘알겠다니까.’ ‘이렇게 못나서 누가 데리고 간대? 역시 나밖에 없나?’ 중학생 강연준에게 찾아온 3년의 악몽, 임지우. 지우는 연준을 못난이라고 부르며 썸도 빼앗고 친구도 못 사귀게 쫓아다닌다. “고등학교 오자마자 같은 반이라니, 우리 진짜 천생연분 아니야?” “천생연분은 무슨.” “뭐라고, 못난아?” “어, 아니야. 진짜 좋다. 하하…. 행복하다….” 고등학교에서는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