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토
미열
총 2권완결
5.0(2)
“내가 저지른 실수, 그 실수 하나 때문에. 그렇게나 친해지고 싶어 하던 나를 한 번에 버릴 수 있었어? 넌 참 잔인해, 차인해.” 사범대 4학년 차인해에게는 기억 속 묻어둔 고교 시절 친구가 있다. 아니, 이걸 친구라 불러도 괜찮은 걸까? 고등학교 2학년 초 갑자기 전학 왔던 권혁은 말수도 없고 무심한, 소위 마이페이스였다. 그래서 그저 같은 시간을 공유했고, 모종의 실수를 계기로 멀어졌을 때도 무덤덤했다. 그런데 교생으로 간 모교에서 인해는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라휘
시크노블
4.7(585)
“아우, 깜짝이야.” “선배는 왜 그렇게 기척도 없이 들어와요? 아, 간 떨어질 뻔했네.” 눈치 없음, 인기 없음, 센스 없음. 할 줄 아는 건 공부뿐. 학과 내에서 미미한 존재감과 아싸력으로 유명한 신주하. “태조 오빠!” “어, 태조 왔냐?” ‘재수 없어! 짜증 나! 너만 아니면……!’ 주하는 자신이 이토록 무시당하는 이유를 한 학년 아래의 인싸 후배, 은태조의 탓으로 돌리고 그에게 복수 아닌 복수(?)를 감행한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7,000원
어오란
라피스
3.0(8)
그 새끼의 첫인상은 실로 더러웠다. “싫어, 더러워.” 내 손을 내치며 민수혁이 한 말이었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경멸의 눈빛에 마음에 상처를 받은 어린 난 이틀간 방에 처박혀 괴로워했다. 수혁이랑 안 놀래요. 걘 저 싫어해요. 회장님의 아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날 보며 부모님은 얼마나 애가 타셨을까. 순했던 내 성격이 이렇게 더러워진 데에는 민수혁이 9할을 차지한다. 바다에 놀러 가면 꼭 내가 공들여 만든 모래성을 무너뜨리고, 같이 벨튀를 해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