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갑작스레 나타난 괴물들이 도시를 파괴하면서 인간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특정 인간들에게 이상한 능력이 발현되고 그런 그들을 '에스퍼'라고 부르게 된다. 그런 현대에 살아가던 평범한 민간인인 유성현은 어느 날 집으로 가던 중 괴물을 맞닥뜨리고 만다.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발현된 초능력으로 그를 잡아먹으려던 괴물이 이상하게도 갑자기 얌전해지더니 온갖 애교를 부리기 시작한다. 그날을 기점으로 괴물들 때문에 골치 아픈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