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휴
트리스트
총 5권완결
4.5(83)
그곳엔 빛이 바랜 흑백 사진처럼 ‘그’가 서 있었다. 지난 칠 년간 지독하리만치 잊을 수 없었던 그 사람, 강건우. 그 순간, 윤서는 마치 저주에 걸린 바위가 되어 버린 듯, 몸을 한 치도 움직이지 못했다.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되었다. 아니, 애초에 이곳에 오는 게 아니었다. 그는 천천히 걸어와 윤서의 맞은편에 앉았다. 두 손이 가늘게 떨려 왔다. 윤서는 떨리는 두 손을 맞잡고 고개를 푹 숙였다. 차마 그와 눈을 마주할 수 없었기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14,800원
오락
마담드디키
총 6권완결
4.4(6,759)
#오메가버스 #후회공 #짝사랑수 #약광공 #개아가공 #집착공 #발닦개공 #미인수 #도망수 #불쌍수 #은근히 강심장수 #임신물 "가까이 오지 마세요." 저것은, 내가 알던 그 오메가가 아니다. 내 말 한마디에 휘둘리던, 내 눈길을 받기 위해 안달하던 그것이 아니다. "네 말대로 해 주겠다고 했잖아!" "소리치지 마세요."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동자가 이쪽을 향했다. 나를 지탱하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저는 얼마든 다시 도망칠 수 있어
소장 700원전권 소장 1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