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전 인류의 눈앞에 신이 보낸 메시지 창이 떠오른다. [나 신인데, 너희 5일 후에 다 죽어.] 그 충격적인 메시지에, 사람들은 각자 충실하게 남은 일상을 보낸다. 한편, 소꿉친구인 서호를 오랫동안 좋아해 왔던 유림은 그에게 평소였으면 절대 하지 못할 만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 “나, 나랑 한 번만 자주면 안 돼?” “그러자. 아니, 왜 울어……!” 종말 직전, 그야말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질러버린 요청. 그런데, 서호의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