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노리는 연쇄살인범을 쫓아 탈영까지 감수하며 한국에 들어온 영국의 능력자이자 ‘소서러’라 불리는 사계. 그는 살인범의 뒤를 밟던 중 한국의 미등록 능력자 ‘도사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재밌을 것 같다고. 감시. 앞으로 잘 부탁해.” 특히 자신에게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고요가 귀찮기만 하다. 나한테 이렇게까지 진심일 일이야? 점점 스트레스를 받는 동시에 억지로 누른 마력이 말썽이라 끔찍한 두통과 불면에 시달리는 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