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얼굴 천재 배우 문정후. 발연기의 흑역사를 딛고 지금은 그 연기력조차 인정받는 독보적인 배우이다. 그러다 보니 자기애가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그런 정후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바로 소속사 대표의 조카로 갑자기 비어 버린 보조매니저 자리를 잠깐 맡아줄, 외모도 심지어 이름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25살 청년 김철수. 얼굴은 알아도 이름을 모른단다. 심지어 과거 정후가 출연했던 작품을 칭찬하며 내뱉는 말엔 정후의 흑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