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찾아올 첫사랑에게 처음을 주리라 다짐하며 소중히 순정을 지켜왔던 '이서호.' 하지만 그런 다짐이 무색하게도, 잔뜩 취했던 어느 날 낯선 남자와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버리고… 이렇게 된 이상 그와 썸부터 연애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겠다 다짐한다. 그러나. “저 처음이었으니까 책임지시라고요.” “그 논리대로라면 내 아다 떼 간 놈이 날 책임지는 게 먼저겠네.” 오는 놈 안 막고 가는 놈 안 잡는다는 '강여운' 이 남자, 자꾸만 서호와 몸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