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만 봤을 땐 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정도로 똑같은 외모를 가진 쌍둥이 강혜원과 강혜윤. 강씨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난 죄로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하게 된 혜윤은 쌍둥이 남동생인 혜원을 협박해 허니문행 비행기에 그를 대신 탑승시킨다. 혜윤으로 완벽하게 분장한 혜원은 정혼자인 윤결과 함께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불안에 떨며 신혼여행지에 도착한다. 혹시라도 정체가 탄로 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혜윤인 척 연기를 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