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터널’ 폐쇄율을 보여 주는 패스파인더 A1의 원태훈과 안이준. 원태훈을 짝사랑하는 안이준은 그저 원태훈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뿐이다. “아지야, 너 다치면 형 심장이 철렁해.” “아, 그러지 마. 나한테 집착한다고 착각하겠어.” 그래도 남들보단 조금 특별한 대우에 만족하며 지냈는데, 매번 거절하지 않고 나가는 선 자리, 저는 모르는 기념일을 챙기는 모습, 그리고... “……형이 날 피하는 거 같아.” 어느 순간 저를 피하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