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턱이 좀 아플 뿐인 뱀파이어 루셀. 덕분에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지만,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사람의 목 대신 손가락을 맛보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즐기러 간 콜로세움에서 경기 대신 외간 남자의 손가락을 즐기고 마는데…. 그런데 그 남자,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콜로세움 최강의 괴물이란다. 살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루셀은 자신의 구역인 아카데미 안에 꼭꼭 숨었지만, 악연인 듯 운명인 듯 그 사내와 다시 마주하고 만다. 루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