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참아 주면 호구된다는 거. 그거 연애에도 해당되는 거야.” 신체적 조건은 좋지만 일 욕심은 그다지 많지 않은 모델 이승호. 요즘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남자 친구 때문에 더더욱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일도 사랑도 잘 풀리지 않아 의기소침해진 승호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잘나가는 모델 윤이건이 접근해 오고, 이건은 승호에게 애인이 바람을 피운다면 너도 나와 바람을 피우자고 유혹한다. 승호는 엉겁결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