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던 21살의 승하는 사랑이 전부였다. 그랬기에 가진 모든 재산을 쏟아부어 안재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기위해 애썼다. 하지만 어느 날 승하는 그에게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되어, 말없이 안재를 떠났다. 그리고 7년. 두 사람은 각자의 사회적 위치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과거 돈이 아니고서야 승하를 쳐다볼 생각도 하지않던 안재가 현재에 와서는 승하에게 집착을 하지만, 이미 불이 꺼지고 재가 되어버린 승하의 마음은 그저 차갑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