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의 끄나풀의 끄나풀의 끄나풀쯤으로 좀 놀아 본 남자 김 단. 무릎이 불편해진 후 정신을 차리고 뉴욕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에프원의 소소한 팬으로 산 세월이 몇 년인데, 새삼 과거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집 앞에서 기다리는 불량배를 피해 들어간 호텔, 일생 기대하지도 못했던 만남이 그를 맞이한다. 천재 에프원 드라이버, 트리플 챔피언, 그리고 ‘섹스’라는 대명사 그 자체로 불러도 괜찮을 그 남자, ‘크리스 폴’이 갑자기 찾아와 한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