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배우 배영현은 기획사 대표의 제안에 떠밀려 음악 방송 ‘뮤직 시티’의 MC를 맡게 된다. “음악 정거장이 들르고 싶다면? 언제나 뮤직 스테이션!” 그러나 음악 방송 MC로 화려하게 데뷔하기 직전, 배영현은 불행한 사고를 당한다. “영현 씨, 괜찮으세요?” 죽음을 각오하고 눈을 뜬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웬 외간 남자의 품에 안겨 있다. 그것도 무척이나 잘생긴.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남자에 대해 아는 거라곤 권정해라는 이름뿐이다.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