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벅찬 대학생 백찬. 튜터링 장학금에 눈이 멀어 연예인의 대학 생활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그 연예인이 바로 전국민이 사랑하는 아이돌 윤대원이라니! 나는 그게 누군지도 모르는데! “윤대원입니다.” 그는 또박또박 제 이름을 발음했다. 나는 속으로 윤대원, 하고 발음해 보았다. 상처를 받은 것처럼 물기 어리고 반짝이는 눈매를 지닌 남자에게는 안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백찬의 편견을 뛰어넘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