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담배 가게에는 아저씨가…… 무섭다! 그런데 하필이면 동네에서 가장 한량이라는 최유현이 거기 딱 걸렸네. “야. 너 왜 외상값 안 갚냐?” “저 담배 안 펴요. 그런데 무슨 외상값이 있어요.” 니코틴이 가득 묻었을 손에 붙들렸던 옷을 털어내는 유현의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하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하는 말이 참 가관이란 말이지. “담배 말고. 너 13년 전에 아이스크림 하나 외상 해 간 거, 아직 안 갚았잖아.” 하지만 그날부터 그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