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줘. 그게 내 거래 조건이야.” 수중 다이빙 중 의문의 독극물에 노출되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신예 기업가 아드리안 드 베레. 그는 무신경한 가족의 배려로 인해 부동산 재벌 벤팅크 가문이 소유한 외딴 섬에 반강제로 머물게 된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 섬의 오랜 선객 노아 벤팅크. 벤팅크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나, 그에 대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의 오메가 청년이었다. '지능이 모자라서 혹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