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집안은 대체 어떻게 생겨 먹었길래 급식비 대 줄 돈이 없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도망치듯 전학 간 학교에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당하는 같은 반 왕따를 보며 불쾌감을 느낀 기로는 괜한 이유 없이 자꾸만 같은 반 왕따, 다온을 괴롭히게 된다. 그러다 의도치 않게 다시 만난 그를 오해해 크게 상처를 주고 만다. “다, 내가, 자, 잘못했어. 진짜, 정말로 기, 기로 너 상처 주려던 거 아니었어. 그, 그냥 내가 나 스스로 떠, 떳떳하질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