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의 아침] 자신이 게이임을 자각하고 누구보다도 격렬한 질풍이 몰아치는 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고등학생 반시영은 부모님의 사업 때문에 시골로 이사,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일주일째 되던 날, 육상부 에이스 전이재의 수건에 대고 몰래 자위를 하다가 같은 반의 강기수에게 현장을 목격당한 시영은 강기수가 이 사실을 학교에 퍼뜨릴까 봐 전전긍긍하며 그날부터 강기수에게 신경이 쓰여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이재의 말에 따르면 강기수는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