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햇병아리 요원 장이녹은 큰 첩보 임무를 떠맡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게 된다. 자신이 감시해야 할 남자와 ‘미묘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도 모자라,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첫 첩보 임무를 망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사건에 대해 의문을 가진 이녹은 그를 개인적으로 파헤치는 데만 2년을 날린다. 그러던 와중에 남자와 재회까지 하게 되는데, 어딘가 삐뚤어진 그의 모습에 또다시 휘둘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자리를 대가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