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어린 나이에 거세를 당하고 왕궁에 입궁하여 견습내관으로 일하는 담이. 어느 날 궁에는 지병으로 요절한 왕세자를 대신하여 천출 기생을 어머니로 둔 새로운 왕세자가 입궁하고, 왕세자의 처소를 청소하던 담이가 실수로 왕세자의 용포에 구정물을 쏟으면서 왕세자 목영과 내관 담이의 불운한 인연이 시작된다. 자신의 천한 출생을 손가락질하는 이들만 가득할 뿐 아군이라고는 없는 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왕세자 목영은 자신의 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