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지내던 차해수는 어느 날, 형의 부고를 듣는다. 경찰이었던 형은 사고로 죽었다고 하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그렇게 흐지부지 마무리된다. 그로부터 7년 후, 죽은 형에게서 유언장이 도착한다. 유언장에 적힌 대로 누군가 찾아올 거라는 말을 믿고 한국으로 돌아온 해수. 비가 내리는 밤, 전봇대를 들이받은 차에서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는 조직 폭력에 잠입 수사 중이던 형과 몸을 섞던 파트너이자 조폭이다. 우건은 해수와 마찬가지로 죽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