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한별의 삶에 돌연 크나큰 유성이 떨어졌다. 인기 아이돌 그룹, 채널(Cha.N)의 멤버이자 한별의 친형, 유성의 부탁 때문이다. “……뭐, 뭐라고? 형 페로몬을 나한테 뭘 어째?” “진짜, 진짜! 한 번만 부탁할게!” 유성의 부탁인즉 이랬다. 지금껏 베타로 형질을 속여 왔는데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오메가 페로몬이 흘러나왔고 이를 한별의 오메가 페로몬인 척 위장해 달라는 것! “그러게, 어쩌자고 형질을 속인 건데…….” “사실 속인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