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판타지, 차원이동, 왕공, 냉혈공, 후회공, 개아가공, 미용사수, 짝사랑수, 헌신수, 상처수, 도망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잠깐 졸다 깨니 버스는 처음 보는 터널 속을 달리고 있었다. ‘나 지금 혹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는 건가?’ 낯선 외국인들에게 붙잡혀 낯선 곳에 도착한 기원. 생전 처음 접하는 언어로 미루어 보건대, 이세계에 떨어진 것 같다. 그곳에서 발가벗겨져 성노예로 팔리기 직전, 기원은 어떤 대공에게 구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