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린 욕망을 가진 만화가의 의뢰를 통해 태어난 휴머노이드 '제로'. 자신의 배터리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제로는 몸을 고치기 위해 제작자 '마나'를 찾아가 그의 집에 머물게 된다. 어느 날 외출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마나를 기다리며 홀로 저택을 지키던 제로는 비가 내리는 깊은 밤 저택에 들이닥친 침입자를 기절시키는데. 침입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제로가 TV 스크린 너머로 사랑에 빠졌던 배우 '루이스' “내 이름이 뭐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