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버림받아 시설에서 살아가게 된 어린 위엔. 유일하게 마음 둘 곳은 언제나 다정히 감싸 안아주는, 형 같은 존재인 양뿐이었다. 양도 위엔을 동생처럼 소중히 여겼지만, 어느 날 밤에 두 사람을 갈라놓는 잔혹한 사건이 벌어진다. 수년이 지나, 아오야기라는 이름으로 야쿠자가 되어 살던 양은 다시 시설을 찾아간다. 그러나 다시 만난 위엔은 기억 속의 소년과는 딴판이라 느껴질 만큼 색향을 풍기는 요염한 청년이 되어 있었는데…. 뛰어난 신인 작가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