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모 가정에서 자란 스바루는 대인의존증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애인이 휘두르는 부당한 폭력을 견디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불한 월급을 어머니의 애인에게 빼앗기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보험금을 노린 어머니와 그 애인의 살인 계획을 듣고 만다. “나는 뭘 위해 사는 거지….” 살아갈 기력을 잃고 죽음을 바라는 스바루가 도로에 몸을 던지려고 한 그때, 낯선 남자 코세이가 나타나 자살할 거라면 그 몸을 달라는 요청을 한다. 절망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