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눈을 떠보니 기억 상실이었던 시노부. 옆에는 자기 조카라는 청년 리쿠가 있었고,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준다. 기억이 없어도 생활은 가능하지만 폐를 끼치고 있는 리쿠를 위해서라도 어서 기억을 찾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어느 날, 어떤 사건으로 리쿠의 태도가 돌변한다.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옷이 벗겨지고 당하면서 지금까지의 온화한 리쿠만 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그의 태도와 남자에게 안기며 느끼는 자신을 보고 당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