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가 없는 밤은 싫어. 자상한 타카키는 언제 어디서든 잠이 드는 사요와 소꿉친구 사이다. 가족처럼 나고 자랐지만, 철이 들 무렵부터 남몰래 사요에게 특별한 마음을 품었다. 대학생이 되어 동거를 시작하고도 사요를 챙기는 변함없는 나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요가 자신에게만 의지하도록 곁에 있으면서···. 서로가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임을 알면서도 소꿉친구 이상으로 발전하지는 않는 두 사람. 사랑을 모르는 사요와는 선을 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