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아현은 연애를 믿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감정은 시간 낭비니까. 그럼에도 들끓는 성욕을 해소하고자 어플을 이용한다. 그리고 나타난 사람은, 곰처럼 크고, 다정하게 웃고, 위험할 만큼 직진인 남자였다. “내 이름 한서원이에요.” “안 물어봤는데.” “울면서 내 이름 부르면 귀여울 것 같아서요.” 그렇게 가볍게 시작한 원나잇. 그런데 문제는, 너무 잘 맞았다는 것이다. 몸도, 리듬도, 그리고…. * “이름 불러줘요.” “흐윽…? 그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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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제현은 고등학교 친구가 쓴 현대판타지 소설인 <나 혼자 먼치킨 S급 헌터>의 흑막으로 빙의한다. 그런데 이걸 빙의라고 볼 수 있을까. 애초에 소설 속에 등장한 흑막이 ‘서제현’인데. 서제현은 흑막으로서의 개연성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원작을 순순히 따르고자 마음먹는다. 최선을 다해서 재앙이 되어 주겠다고. *** 이쪽의 ‘서제현’은 이미 말과 행동이 정해진 사람처럼 굴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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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에서 사는 토끼 수인 묘원. 어느 날, 왕의 마법 당근을 몰래 갉아 먹다가 들키고 만다. 이에 분노한 왕은 여태 참아 왔던 묘원의 불량한 행실을 지적하고, 착한 토끼가 되기 전까지는 달나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인간 세계로 내쫓아 버린다. 하루아침에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게 된 묘원. 그렇게 낯선 인간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태선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에게 거두어진다. "토돌아. 왜 그렇게 요염하게 누워 있어?" 그런데 이 인간, 조금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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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하나에 불행 둘. 권도윤의 인생은 늘 그 공식대로였다. 하루 종일 치이고 부모에게 전 재산까지 털린 채 거리로 내몰린 크리스마스이브 밤. 그는 다가와 치대는 꼬질한 개의 주인을 찾아주려다 대형견보다 더 대형견 같은 남자, 차희설을 만난다. 그런데 이 남자. “좋아요. 우리 집 가요.” 홧김에 잘 곳이 없다고 했을 뿐인데 정말로 집을 내어주질 않나, “너는…… 왜 이렇게 날 신경 써?” “형이 예뻐서요.” 밀어내도 웃으며 다가오고,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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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에 산란플 등 호불호가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이래서 어른들이 항상 계약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콩알 같은 글씨 한 톨이라도 전부 다 읽었어야 할 테지만, 순식간에 끝나 버린 계약의 현장에서 남은 것이라고는……. “나 남자라니까요?!” “그게 문제야?” “아니, 아, 흣!” “감도 좋네. 빨리 끝나겠어.” 우당탕탕 시작되어 버린 둘의 섹스 계약, 하지만 둘 다 알지 못했다. 고작 계약서 한 장이 몰고 온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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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돌아오고 싶었어.” “…….” “이게 그리웠다고.” “뭐가?” 아직도 민망한 건지 규원이 불퉁한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마음은 덜 풀렸지만, 무진의 다음 말이 궁금한 눈치였다. “평범하게 삐진 이규원이, 평범하게 웃는 우리가.”
“미안해.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그건 남주가 열다섯 번째로 여주를 차는 말이었고, 내가 열다섯 번째로 실패했다는 말이었으며, 그 ‘좋아한다는 사람’의 정체를 열다섯 번째로 추측하게 만드는 말이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열여섯 번째의 한 달이 시작되었다. *** “외간 여자한테 한눈팔지 마.” 너는 여주랑 알콩달콩 살아야 할 사람이니까. “차라리 나를, 나만 봐.” 네가 다른 여자한테 눈독 들이면 안 되니까.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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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미완결 작품이며 5부 출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팀의 정글이 가출했다! 시즌 시작이 코앞인데 공석이 된 정글의 자리를 두고 FT 미드라이너 이하린은 새로운 정글을 찾으러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청학동에 숨어있던 세계 랭킹 1위 ‘SHADE’, 남화랑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지만, 다른 것도 얻게 되는데 바로... 키스하지 않으면 경기에 지는 징크스. ‘우승에 방해되는 건 모두 제거한다.’ 우승컵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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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친구인 원혁진을 짝사랑 중인 고등학생 한연우,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를 좋아하며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도 마음을 접지 못한다. “사실 나도 남자 좋아하거든.” 그는 어느 날 자신과 가장 엮일 일이 없었던 같은 반의 이태임이 자신과 같은 게이라는 걸 알게 된다. “나랑 친구 할래? 비밀 친구.” “그래, 뭐… 외롭지는 않겠네.” 우연찮게 만난 이태임은 연우의 비밀을 곧바로 알아차리고, 서로의 짝사랑을 위로해 주는 비밀 친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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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에도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추운 겨울이 남아 있었다. “안녕.” 사라질 땐 인사 한마디도 없던 서이준이 다시 나타나기 전까진. “나 너 보러 왔어.” “이제 봤으니까 됐네.” “너랑 하던 거, 마저 하러 왔어.” 사과도 용서도 이젠 의미 없을 만큼 늦어버렸는데, 서이준은 멈춰 있던 필름을 다시 돌리려 한다. “인정해. 우리가 보통 친구 사이는 아니었지. 근데 이젠 너한테 남은 감정 없어.” “나 다시 받아준 거잖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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