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범, 베타, 26세, 한국 대학교 체육교육과 4학년. 어린 시절부터 운동한 덕에 탄탄한 몸매와 서글서글해 보이는 호감상. 하지만 워낙 낯을 가리는 탓에 변변찮은 연애 한 번 못 해본 태범. 어느 날, 오메가인 수하와 술자리에서 푸념을 늘어놓다 그만, “내가 너 아다 떼준다고.” “……뭐?” “특별히 연습할 기회를 주는 거지.” 얼결에 사고를 치고 마는데. “너네 지금 뭐 하는 거야…?” “재하 형?!”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낯 뜨거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