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더럽고 까탈스러우며 일중독에 더불어 미모로 유명한 황제 헤레이스 요룬 켈러한. 그보다 더 심한 일중독으로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해 살아있는 전설이 된 보좌관 루시안 아스트로. 제 마음을 알고도 모른 체하는 황제의 밑에서 죽도록 일만 하던 루시안. 결국 황제의 스캔들이 제국을 뒤흔든 바로 다음 날, 그는 사표를 던지고 자유의 몸이 된다. “역시, 사표는 던져야 제맛이지.” 그렇게 짝사랑이고 나발이고 발걸음도 가볍게 황궁을 나오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