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거지에게 발견되어 운 좋게 살아남은 아이, 천우(穿雨). 거지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어느 날, 폭우가 쏟아지는 냇가에서 마치 운명처럼 버려진 한 갓난아기를 구하게 되는데. “네 이름은 천휘(天徽)야. 천휘. 하늘 천 자에, 아름다울 휘. 저 아름다운 하늘처럼 너는 소중한 내 가족이야.” 자신이 주운, 나만의 아이. 자신만의 것. 나만의 가족. 진짜 가족. 이대로 천위와 가족이 되어 새로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