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에는 불로불사의 금수가 살고 있대. 얼마나 흉포한지 모른다더라고. 그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곧바로 잡아먹힌다고 하던데. 인간의 생간을 빼먹어서 늙지 않는다지. 악랄한 방법으로 약탈한 재물로 신분도 없는 주제에 호의호식한다더군. 도깨비라는 말도 있고, 요괴란 말도 있던데. 어쨌든, 요물이라네. 절대로 그와 마주쳐선 안 돼. 마주치는 순간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어. 흡혈금수라 불리우는 흉포한 요마가 살고 있는 곳으로 노복으로 팔려온 정연. 무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