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지만 잔정이 많은 형 진혁과, 다감하고 넉살좋은 동생 진서는 겉으로 보기에 사이좋은 형제사이.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현관문을 넘어서는 순간 역전된다. "형, 강진혁은 누구의 아내야?" 형을 최면으로 지배하는 동생, 강진서와 자각하지 못한 채 그에게 지배당하는 형, 강진혁. "……오셨어요. 서방님." 그리고 비틀려 있는 두 형제의 관계에 휘말리게 되는 진혁의 애인, 강명운. 형제의 잘못된 관계를 이제라도 그만둘 것을 종용하는 명운에게, 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