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도령
카라멜꼬치
5.0(1)
“기필코 대군의 목숨을 제 손으로 거둘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나를 돌봐준 좌상을 위해 목숨을 걸기로 했다. 좌상의 딸인 후궁이 낳은 소생이 보위를 물려받게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내시로 위장해서 궐에 들어왔는데 대군을 쉽게 만날 수가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보던 중, 한 사내를 만나게 되었다. “희빈마마의 처소에 있는 내관이냐?” 순식간에 엉덩이 사이를 손가락으로 꾹 누른 사내는 숙원의 아들인 해운군이었다. 그날부터 그가 틈만 나면 나
소장 1,000원
4.0(2)
“가진 거라곤 이 몸이 전부입니다.” 석준의 다리 사이를 유심히 보며 옆으로 비스듬히 몸을 돌렸다. 이미 그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의 아들인 그를 내 뒤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오직 이 순간을 위해 온갖 모욕을 당하면서도 버틴 거였다. “어찌 몸이 전부란 말이냐? 말벗이나 해다오.” 어라? 남색을 밝히는 줄 알았는데 나를 탐하려고 하지 않는다. ‘뭐야? 내가 별로인 거야?’ 그가 원한 것은 단지 내 뒤가 아니었다.
더로켓
5.0(2)
내 동생인 춘복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율명 도련님. 춘복이 아픈 이유는 바로 그였다. 듣자 하니 어제도 냇가에 끌고 가서 수시로 물에 빠트려서 고뿔에 걸리고 말았다. “대감마님께서 오늘부터 제게 도련님을 모시라고 했습니다.” “그래? 얼마나 나를 잘 모시는지 지켜봐야겠네.” “도련님, 쇤네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우려는 그를 지켜보며 일부러 말끝을 흐렸다. 종일 하나부터 열까지 귀찮은 것만 줄줄이 시키던 그가 이불 위에
조마림
3.6(5)
이야기꾼으로 팔도를 돌아다니는 나. 가끔 지루할 때마다 양반님들의 뒷구멍을 채워주며 재미도 보고, 재물도 모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번에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도련님인 진우를 만나서 제대로 한몫 챙기려는데…. “아, 네가 만지기만 하면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구나.” “도련님이 다른 사람들보다 엄청 예민하신 것입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이냐?” 대체 순진한 건지, 아니면 어디가 모자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
4.4(11)
과거시험에 급제하자마자 내려가게 된 지방 고을. 편하게 사또 노릇이나 하면서 관기와 노닥거리려고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알고 보니 전임 사또들이 모두 첫날에 비명횡사를 하였다고 한다. 어쩌지? 아직 운우의 정을 나누지도 못한 내가 총각 귀신이 되는 걸까. “이, 이게 무슨 짓이냐?” “사또, 제 남근을 뒷구멍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입니까?” “귀신이 어찌 살아있는 사람인 내게… 아니, 사대부가의 사내인 내 뒷구멍에 무슨 짓을
농솜
뮤트
4.3(22)
무더운 여름날, 무더워서 무섭기까지 한 날씨에 돌쇠는 마님과 처음으로 만났다. 돌쇠는 기대로 부푼 제 가슴을 흔한 짝사랑이라는 말로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날이 이리도 더운데, 이렇게 껴입고 있기엔 옷이 너무 많다고 생각 않느냐?” 수줍게 열리는 꽃봉오리를 닮았던 그녀의 치맛단. 돌쇠는 그녀에게 달려들어 마음껏 꿈을 탐했다. 그러나 그 꿈의 끝자락에 걸린 것은, 꿈꿔본 적 없던 어느 감촉. 돌쇠는 허벅지에 닿는 단단한 감촉
소장 3,500원
폭우주의
B cafe
총 6권완결
4.3(710)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 인물의 이름은 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에서 차용한 것이나, 실제 작품의 내용은 <홍루몽>과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동양풍 #오메가버스 #연하공 #연상수 #나이차이 #떡대수 #황제수 #임신수 #강수 #애증 #복수 #회귀물 #시리어스 #공시점 #수시점 #왕족 가 황실의 막내 황자였던 가보옥은 황실을 멸망시킨 희 나라의 황제 윤교에게 붙잡혀 능욕당하다가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보옥은 가 황실의 마지막 남은 황족인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8,900원
부비적
젤리빈
3.4(5)
#동양풍 #인외존재 #라이벌 #음모/계략 #오해 #질투 #리버스 #일공다수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계략공/북흑 #능욕공 #강공 #능글공 #초딩공 #집착공 #스토커공 #떡대수 #순진수 #강수 #소심수 #능글수 아주 먼 옛날, 인간과 금수가 서로 뒤섞여 큰 문제 없이 살던 세상. 그러나 인간보다 행동이 굼뜨고 지능이 부족한 금수들은, 서서히 인간들의 배척과 차별의 대상이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백년 이상을 산 호랑이와 곰이 사람이 되게 해
닉쿠네
이색
2.8(12)
조선 시대 한양에서 양반들만의 비밀 모임 ‘십선비회’가 조직된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정과 계략. 모임의 일원이자 막내인 시골 양반 김수겸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 * 입이 맞춰진 수겸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단지 약에 취한 몸으로 약한 몸부림을 칠 뿐이다. 의미 없는 몸부림을 하는 와중에 우재의 손은 수겸의 옷고름에 닿고 수겸은 무슨 일이 벌
소장 4,000원
다카엔
미열
총 8권완결
4.5(676)
**신규 출간된 외전 내에 신록의 세계관 관련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라누스 완간 및 전권 수정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부 1,2,3권 /2부 4,5권 /3부+외전 6,7권 수인들의 왕국 데바리안, 각 종족은 교류를 위해 수도에서 일정기간 공직에 복무한다. 바라누스라 불리는 큰뱀 일족의 어르신에 해당하는 라하문은 어린 바라누스들을 통솔하는 겸하여 수도에서 공직을 청하여 머물렀는데, 늑대일족 라이카노스의 젊은 중랑장 발란카가 희롱을 하며
소장 600원전권 소장 15,600원
진유이
체셔
총 1권완결
4.5(2)
화랑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 부제 미노 풍월주 딸 난설이 사랑하는 사내, 율랑을 낭도로 받아들일지 시험한다 그런데 난설과 연인인 줄 알았던 율랑이 이상하다 “확실한 건 부제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겁니다.” 마음을 밀어붙이는 율랑과 그를 거부하는 미노 결국 율랑은 미노를 속박해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상처 입은 미노와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율랑 둘의 감정은 점점 골이 깊어지는데 과연 두 사람은 전운이 감도는 화랑도에서 함께할 수 있을까……!
소장 4,000원전권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