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인외 존재, 촉수 묘사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산을 지키던 반인반수 호연. 인간들에게 쫓기다 깊은 구멍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런 그의 몸을 나무줄기들이 스멀스멀 감싸고 오기 시작하는데…. “아, 아아…악! 썩을 놈아! 그만, 거길 왜 들어가!” 그렇게 뜨겁게 보내고 만 밤. 눈을 떠보니 나무줄기가 성인 남성이 되어 있었다. 그것도 호연이 아는 사람으로. “도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