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발기 부전이라는 충격적인 병을 얻은 수현은 오랫동안 사귀었던 연인과 헤어지게 된다. 베타지만 감사팀의 프린스라 불리며 많은 이의 선망을 받아온 수현은 자신의 상황에 좌절한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동료의 부탁을 받고 나간 회식 자리에서 같은 회사의 범무팀 사원이자 알파인 도경과 게임으로 키스를 하게 되는데. “섰…….” 섰다. 선 것이다. 완벽하고도 곧게, 그리고 우뚝. 그간 아무리 용을 써도 꿈쩍도 하지 않던 그의 물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