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 덜컹. 문은 닫혔고, 창문 하나 없어 후덥지근한 방에 장정 셋이 들어찼다. “스승님, 대사형 제가 뭘 하면…” 청년은 들어오고 나서야 보이는 제 스승의 모습에, 정확히 나체에 놀라 말을 더듬었다. 하나 익숙한 중년은 한 꺼풀씩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락, 사락… 한 꺼풀씩 사라지는 중년의 옷. 그리고 보이는 잘 단련된 근육. 청년은 그 모습을 보며,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렇게 둘 수는 없는 법. 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