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 제품들은 허구이며 실존하는 인물, 장소, 단체, 사건, 제품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이것은 악연이다. 적군으로서도, 연인으로서도, 형제로서도. “이 지옥으로 베아트리체를 찾으러 오신 건가요?” “……천국일지도 모르죠. 베아트리체는 천국에 있으니까.” 1974년 한국, 주한 미 공군 기지촌. 13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단테’는 자신을 보육원에 버리고 간 형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