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정한 복수에 도달한 것인가? 인생을 걸 만큼의 가치가 있었나? 아니, 과연 정당했을까? 드디어, 학대하던 부모에게서 벗어나 독립할 집을 계약한 우성 오메가, 민영. 난생처음 느낀 행복의 대가는 가혹했다. 스무 살 생일, 친구들과의 즐거운 자리가 파한 후에 곧장 어느 낯선 남자에게서 납치되었는데. “나도 처음엔 너처럼 아무 이유도 모른 채 당했어.” 17년 전 스무 살일 적, 민영의 부로부터 학교 폭력을 겪은 알파, 성윤의 짓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