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기출간 되었던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의 외전 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 같은 거 좋아하지 마. 잘난 새끼가.” 한때 좋아했던, 한때 미워했던, 한때 동경했던, 한때 상처 입혔던, 사실 나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던, 첫사랑과의 재회. 금메달을 들고와 고백하는 정수민에게서 최정오는 오직 의아함과 열등감만을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 최정오는 정수민을 동경했다. 그때, 최정오는 정수민을 죽도록 미워했다. 그때, 최정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