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원
페이즈
4.6(234)
시력을 잃은 이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소경, 그가 머무는 어두운 광에 빛이 드는가 싶던 어느 날, 이무기의 제물로 선택되어 숲으로 보내진다. 그는 이무기의 숲에서 두려움과 묘한 자유를 만끽하다 승천을 앞둔 이무기 이룡을 만나게 되는데…. * * * “……이, 이룡 님?” 이 깊은 산속에 저만 있는 듯 사위가 고요했다. 소경은 조심스레 이름을 부르다 더듬거리며 곁을 살폈다. 한데 어딜 쓸어도 평평한 바윗돌만 닿을 뿐이었다. 원체 아무도 없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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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폴
비욘드
총 4권완결
4.8(366)
전쟁에서 모든 걸 잃고 은퇴한 영웅, 카이소 윈더미어 공작. 심지어 하나뿐인 딸 잉그리드마저도 흉악한 숲 드래곤에게 납치당하고 말았다. 휠체어에 의지하는 신세인 그는 딸을 구하러 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하는데. “공작님은 제 은인이에요.” 무력감에 빠진 카이소의 앞에 나타난 낯선 청년, 트로이 엘리엇. 트로이는 어릴 적 자신을 구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카이소의 보좌관이 되어 그의 곁을 지킨다. 그런데 이 녀석, 아무래도 다른 꿍꿍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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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도담
라피스
4.8(101)
이유를 알 수 없이 동료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나를 죽이려드는 그들에게서 달아나던 도중 인간을 해치는 델타 종을 마주쳤다. 동료들이 델타 종에게 무참히 죽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았고, 이제는 내 차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돌아봤을 때는 가슴이 아리도록 따뜻한 눈빛이었다. ‘그것’은 천천히, 천천히 내게 다가와 나를 조심히 들어 안았다. 나의 뒷머리를 커다란 손으로 감싸고, 늘어진 내 머리에 제 뺨을 애틋하게 기대었다. 내가 너
소장 3,000원
이라잇
BLYNUE 블리뉴
4.4(228)
#네임버스 #약피폐물 #조폭공 #통제공 #사채업자공 #비밀있공 #화가수 #삶에미련없수 #시한부수 #병약해도자존심있수 “우리가 보통 사이야?” “개 같은 사이죠.” 네임 발현의 부작용으로 전색맹을 앓게 되며 화가로서의 목적마저 잃은 은오. 2년간 이어져 오던 후원도 포기하고 조용히 삶을 마무리하려는데 채무자 주원이 은오의 작업실로 찾아온다. 주원은 억지로 은오를 제곁에 두고서 은오 본인은 원하지 않는 삶을 연명시키듯이 약을 챙겨주는데…. 멋대로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
명휘
시크노블
총 3권완결
4.4(425)
황제의 형, 기왕과의 혼사를 위해 제국에 온 선국의 왕자, 명희서. 혼례식 날 기왕이 실족사하여 신랑의 얼굴도 제대로 한 번 보지 못한 채 혼자가 되고 만다. 이대로 선국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끔찍한 날이 펼쳐질지 짐작도 가지 않던 희서는 왕비의 첩지를 유지하기 위해 기왕의 삼년상을 치르겠다 간청하고. 기왕의 셋째 동생 태성윤은 홀대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삼년상을 치르는 명희서에게 어째서인지 자꾸만 눈길이 간다. 「형수, 건강은 순조로이 회복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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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비
MANZ’
4.9(416)
“저는 앞으로 살날이 얼마 안 남았거든요.” “죽는 게 벼슬이냐? 그거 별거 아니야.”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암 말기. 주어진 시간 D-180.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하진은 고요히 생을 마감하고자 한적한 바닷가 마을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저분하고 예의 없고 무식한 남자, 종화를 만났다. 최악이었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종화와 함께하는 시간은 퍽 즐거웠다. 난생처음 심장이 쿵쿵 떨리는 설렘도 느껴 보았다. “종화야.” “…….” “그럼 우리 조금
소장 3,300원
포인
이클립스
4.6(411)
* 키워드 : 현대물,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순정수, 상처수, 얼빠수, 해맑수, 구원물,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수시점 어렸을 적 모종의 사건을 겪은 뒤 머릿속 기억의 함을 잠가 버린 마음이 아픈 천사, 경민. 심장 이상으로 인해 얼마 못 산다는 얘길 듣긴 했어도 때 묻지 않은 어른이 된 그는 할머니와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한데 해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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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
블루코드
4.1(377)
불같이 뜨겁고 강한 것이 아니라도 좋았다. 이렇게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사람과 항상 함께하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싶었다. 아주 오래전에 포기해버린 나의 꿈이, 그랬다. ‡줄거리‡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은 날, 이원은 절연하다시피 멀어진 아버지의 부고를 듣는다. 겨우 참석한 장례식장에서 새어머니는 재산포기각서에 사인을 하도록 종용하며 연을 끊자고 한다. 싸울 기운도 없고 상대하고 싶지도 않았던 이원은 순순히 사인을 하고 물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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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원
피아체
총 2권완결
3.9(156)
#판타지역할리킹 #벤츠수 #힐링물 #포카포카 #발랄수 #공을 공략하수 #첫눈에 반하수 몸이 약해서 애지중지 귀하게 자란 공작가의 막내 도련님 파비안 파비안은 친구의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저택에서 외출을 하게 된다. 목적지도 모르고 방문한 곳은 노예 시장. 그곳에서 검은 눈동자를 가진 하룬을 우연히 보게 된다. 홀린 듯이 바라보다 하룬과 눈이 마주쳤을 때 파비안은 계속 자신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짜고짜 하룬에게 고백해 저택으로 데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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