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베타 대학생 유동율은, 재벌의 애인이 된 친구 박한서의 연애를 도와주려다 친구의 애인의 비서, 사정훈과 엮이게 된다. “동글 씨는 페로몬 제어가 잘 안 되는가 보죠?” “…네엥? 저 베탄데요?” 처음 동율이 철푸덕 넘어져도, 아무리 말을 걸어도 무관심해 보이던 사정훈은, 어느샌가 동율에게 사진을 보내라 강요하더니만은, 맛있는 걸 입에 넣어 주기 바쁘고, 손도 조물딱거리다가 끝내는 가볍게 사귀어 보자고 제안하기까지 하는데…. “좋아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