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의 남자 철호는, 엄마의 지나가는 애인 중 하나였다. 어린 아빈은 엄마의 손에 이끌려 그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또 다른 남자를 만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렇게 아빈만이 철호의 집에 남겨졌다. 철호는 아빈을 노골적으로 꺼려 했다. 무시와 혐오의 말들이 이어졌고, 철호는 그저 불편함을 털어내기 위한 본능처럼 아빈을 내리눌렀다. 하지만 모욕적인 말이 쏟아질 때마다, 아빈은 이상하게도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