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열린 '귀문'과 함께 암흑이 도래했다. 이제는 모두가 귀신을 보는 게 당연해진 시대의 공전절후한 천재 헌터, 이주신. 세상이 지겹고 모든 게 우스운 열여덟 살의 일상으로 전학생 황해영이 갑자기 끼어든다. “주신아, 나 너 알아!” 개도 아닌데 꼬리 흔드는 게 다 보이는, 기껏 잘생긴 얼굴을 다 깎아 먹게 해맑은 이 녀석이 제 새로운 퇴마 파트너란다. 끔찍하게 맞지 않는 상성, 하지만……. "서로를 살리는 인연. 그게 주신과 해영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