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오염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좀비 사태로 사회 시스템이 붕괴한 지 약 50년이 지난 지금, 세계에는 에스퍼와 가이드로 불리는 초능력자가 존재한다. 정수현은 한반도 유일 S급 에스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지만, 등급이 높은 탓에 맞는 가이드가 없어 늘 폭주 직전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 나간 현장에서 폭주 위기를 맞았다가 몸에 ‘짝의 표식’이 발현하면서 가까스로 살아난다. 발목에 나타난 짝의 이름 ‘서호수’를 단서로 전국을 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