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삶, 한순간의 흔들림으로 저지른 배신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 생각했던 하진에게 찾아온 극단적인 두 번째 기회, 회귀. 분명히 죽었던 몸이 3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되살아났다. 페로몬이 없는 오메가인 하진은 제 몸을 이용해 알파의 발정기를 다스려주고 돈을 번다.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을 지녀 페로몬 관리사의 능력은 탁월하지만, 어째서인지 자꾸 제게 발정하는 알파들 때문에 돈벌이가 막힐 위기에 처했다. 지난 생의 마지막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