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천재 아역으로 이름을 날렸던 치하야는 자신의 배우로서의 재능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질질 끌며 10년 동안 배우를 해왔지만 고민 끝에 드디어 은퇴를 결심한다. 사무소의 사장이기도 한 부친에게 은퇴를 알리자, 갑자기 소꿉친구이자 모델인 시온의 담당 매니저로 임명되고 만다. 하지만 3년 만에 재회한 시온에게서는 방해꾼 취급. 자신도 모르게 「나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라고 큰소리친 치하야는, 그날부터 익숙지 않은